농협, 농지 담보 대출 이자율 높아 농민 불만_핀업배팅은 믿을만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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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농민들은 이자 갚기에도 허덕이는 실정입니다만 농민들을 위해야 할 농협이 농지를 담보로 돈을 대출해 줄 때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것보다 이자를 더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주경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주경애 기자 :

농민들이 농협에서 논이나 밭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는 10.25에서 12.75%입니다. 주택 담보금리 9.75% 보다 0.5% 비싸게 출발하는 셈입니다.


⊙ 박수웅 (농민) :

농촌에서는 이자 좀 낮아야 되지. 잡히고 할 때는.


⊙ 주경애 기자 :

농민들의 불만에 대해 농협은 아파트에 비해서 환금성이 떨어지는 농지에 위험 가중치가 더 붙어서 어쩔 수 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도인석 (농협 경산시지부 차장) :

주택 담보는 50%, 기타 담보는 100%를 적용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농지 담보도 기타 담보에 해당돼서 100% 적용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 주경애 기자 :

주택보다 비싼 담보 설정비도 농민들에게는 부담입니다. 농지를 담보로 할 경우 주택에는 없는 지상권까지 설정해야 해서 담보 설정비가 주택의 2배 가까이 됩니다. 가령 1,000만 원을 빌릴 때 주택의 설정비는 15만 원이지만 농지는 평균 25만 원에서 30만 원이 됩니다. 농민들은 그나마도 농협 돈 쓰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불만입니다.


⊙ 이기택 (농민) :

여기서는 7,000만 원 짜리가 되도 한 2,000만 원밖에 안 준다고 하니까.


⊙ 주경애 기자 :

KBS 뉴스, 주경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