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경기장 질서도 수준급 _바우루 포커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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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어느 나라에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관람문화는 대구경기장에 모인 6만여 관중들의 태도에서 확실히 입증됐습니다. 서태교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간의 결전이 열리기 3시간 전, 경기장 주변은 몰려든 관중들로 온통 붉은빛 일색입니다. 한미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중, 삼중의 까다로운 검색이 진행됐지만 누구 하나 짜증을 내지 않습니다. ⊙조영철(충북 충주시 연수동): 조금 불편하더라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당연히 기꺼이 그렇게 응하고 있습니다. ⊙기자: 시민들이 휴대품을 최대한 줄여 검색대 통과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그레그(미국인): 경기장 입장하는데 편하고 좋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기자: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도 야유 대신 박수로 상대편을 맞습니다. 후반 32분 안정환의 천금 같은 동점골. 경기장 분위기는 한순간에 붉은 용광로로 변합니다. 하지만 극도의 흥분감 속에서도 관람태도는 질서 그 자체입니다. 관중들의 뒷자리도 말끔했습니다. 6만명의 관중이 다녀갔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던 경기장에는 선수들의 선전 못지 않게 관중 질서도 수준급이었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