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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전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 두편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이 사뭇 다릅니다. 박진현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이라크 바그다드에 파견된 미군 폭탄 제거팀의 활약을 그린 '허트 로커'입니다. 아바타를 제치고 아카데미상 6개부문을 휩쓴 이 영화는 3명의 특수부대원의 시각을 통해 이라크 전쟁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는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미군의 영웅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캐서린 비글로우('허트 로커' 감독) : "매일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서 고생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습니다. 무사히 돌아 오시길 빕니다." 역시 이라크 전쟁을 다루고 있지만 영화 그린 존의 시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라크 전을 둘러싸고 진실을 밝히려는자와 은폐하려는 세력간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부시행정부가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대량 살상 무기는 없고 미 정부가 만든 허구임을 암시합니다. 그래서 영화는 미군의 영웅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추악한 진실을 밝혀가는 미국의 양심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강혜정(영화 평론가) : "미국입장에서 보면 전쟁은 외국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질 수 있는 것이죠." 이라크 전쟁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대표적인 두 가지 시선을 담고 있고 있는 이들 영화들은 아직도 세계 곳곳에 멈추지 않고 있는 전쟁의 실체를 곱씹어 보게합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