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최고 이자 49%로 제한 _럭키스타 내기 스포츠_krvip

<앵커 멘트> 은행 등 제도 금융권에서 소외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의 최고 이자율이 연 49%로 인하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자율을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대부업체의 금리는 연 50% 중반에서 높게는 법정최고이자율인 연 66%까지 이릅니다. 때문에 신용도가 낮아 이곳을 이용하는 서민들은 높은 금리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대부업체 이용자 : "급해서 쓰긴 썼는데 갚을려고 하니까 굉장히 부담스럽죠." 그러나 오는 9월부터는 대부업의 최고 이자율이 연 49%로 제한됩니다. 정부는 대부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등록 대부업자에게 적용되는 최고 이자율을 연 66%에서 49%로 내리고, 여신금융기관의 연체이자율 상한도 49%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시행령 개정에 나선 것은 의원 입법을 통해 상정된 대부업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원동(재경부 차관보) : "대부업을 이용하는 서민층의 이자비용 부담을 조속히 경감하기 위해..." 그러나 인하된 최고 이자율도 서민들에겐 너무 높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 "전세계적으로 대부업은 시중금리의 2배 정도인데, 49%면 시중 대출금리의 7-8배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금리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휴면예금관리재단을 설립해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