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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방송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농어촌 사랑 국회 장터'가 9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뒤편 한강둔치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국회 장터'는 쌀 수입 개방 문제 등으로 농어민들과 갈등을 빚어오던 국회가 스스로 농어민 돕기에 나선 뜻깊은 행사로, 오는 1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최고 품질의 우리 농수산물 3000여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국회 장터'는 KBS가 3일간 총 6시간 동안 3부에 걸친 특별 생방송을 마련해 장터 현장의 각종 공연과 판매 정보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북춤 공연으로 시작한 첫날 행사는 2004인분 팔도 비빔밥 만들기, 농촌 체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직접 만든 무료 자장면 맛보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와 함께 인순이, 듀크, 방실이, 클레오, NRG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직접 장터를 방문해 '일일 쇼핑 호스트'로서 농수산물 판매에 힘을 쏟았습니다. 18일에는 그 동안 방송에서 인기를 모았던 품목들을 선보이며, 사각사과, 독 없는 황복, 황금 금붕어, 병포도, 수퍼고추 등 아이디어 농산물과 10년산 산더덕, 무지개 꿀, 진주 조개 등 희귀 상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이 19일에는 국회의원들이 출신 지역별로 자기 고장의 농수산물을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인기가수 이정, 뚜띠, 성현아, 박상철 등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