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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 시민에 2차 생계자금 10만 원”…방식은 ‘공론화’_시멘트 화분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대구시가 모든 시민에게 추석 전까지 2차 생계자금 10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수단과 방식 등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인데, 1차 때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차 생계자금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2천430억 원 규모로, 재난.재해기금과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마련한 시비 천9백여억 원에 국비 5백여억 원을 더했습니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했던 1차 생계자금과는 달리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1인 당 10만 원씩 지급할 계획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전반에 발생한 충격을 완화하고 긴 고통의 시간을 잘 인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전체 예산 규모와 대상만 정했을 뿐, 나머지 절차는 학계.시민단체 등 8명으로 이뤄진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이의 신청 조정에만 참여했던 1차 때와 달리, 지급 수단과 범위, 소비 기한 등 설계 전 과정에 걸쳐 위원회가 참여하게 됩니다.

보편적 지급을 한 경기도 사례를 준용하고, 일선에서 지급을 담당했던 각 구군 공무원 등으로 논의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태일/대구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장 :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이 문제를 그냥 결정해 왔는데 기관, 일선 기관까지 서로 협력을 하고 소통하는."]

지난 4월 1차 생계자금을 지급할 당시 뒤늦은 건보료 기준 조정과 공무원 부당수령 논란, 부시장 사임까지 낳았던 대구시, 2차 지급 관련해서는 공론화 과정을 보강해 시민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힘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