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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미국에서 전해진 낯 뜨거운 소식입니다. 뉴욕에서 한인 경찰관이 체포됐는데, 성매매 업소를 봐주면서 뇌물과 성 접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에서 한국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플러싱 지역, 사우나와 마사지를 비롯해 성매매 업소까지 들어선 한국의 축소판입니다. 이 지역의 유흥업소와 조직범죄 등을 전담하던 한인 경찰관 데니스 김씨가 동료 경찰과 함께 FBI에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손님으로 가장해 적발했던 마사지 업소로부터 오히려 돈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뇌물과 접대를 받는 댓가로 다른 경쟁 업체를 단속해 문을 닫게 만들었다고 미 연방수사국은 밝혔습니다. 플러싱 경찰서에서 8년 동안 근무한 김씨는 우수경찰관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혐의가 확정될 경우 최고 10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또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한국과 중국계 윤락여성 16명과 한국인 업소 주인 김모씨를 이민법 위반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업소 주인은 현금 8억원을 압수당했고, 경찰관으로 위장한 FBI 수사관에게 10개월 동안 1억 2천만원을 뇌물로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뉴욕 성매매업소로부터 뇌물을 받은 한인 경찰관의 체포 소식이 뉴욕타임스 등에 크게 보도되면서 한인 사회는 성매매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