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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암괴석 사이로 알록달록 단풍이 곱게 내려앉았습니다.

푸르렀던 산행 길은 붉고 노랗게 물들었고, 굽이쳐 내려오는 계곡에도 오색 물결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라정애·강옥란(대구시 달서구) :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빨갛게 물들어 가는 게. 옛날 첫사랑 만난 기분? 너무 좋았어요."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현재 해발 700미터, 양폭대피소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사나흘 뒤에는 산 전체의 80%가 물들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이 빠른 속도로 산 아래까지 내려오면서, 설악산 주요 등산로는 탐방객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습니다.

오늘(15일) 설악산에는 평소 주말보다 2배 이상 많은 5만 천여 명이 몰려, 올 들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 도로는 종일 정체가 계속됐지만, 단풍객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숙(서울시 강서구) : "너무 좋아요. 가을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고요. 우리가 4계절이잖아요. 가을이 가지 말고 계속 머물렀으면 싶고요."

단풍은 점차 남하해 월악산과 속리산은 오는 26일쯤, 내장산과 무등산은 다음 달 6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