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태원 참사’ 마약 부검지침 없었다…MBC보도 사실과 달라”_카지노 최소 연령_krvip

일선 검찰청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에게 마약 관련 부검을 제안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대검찰청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대검은 어제(4일) 밤 MBC 보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참사 직후 일선 검찰청에 신속한 검시와 시신 인도를 원칙으로 하고, 유족이 원하는 경우에만 그 의견을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며 “마약과 관련한 별도의 지침을 내린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검찰청 19곳에서 희생자 158명에 대해 직접 검시를 진행해 유족에게 인도했고, 그 가운데 유족의 요청이 있었던 3명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부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광주지검 검사가 검시와 부검 절차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개인 판단으로 당시 일부 언론보도 내용을 언급하였을 뿐”이라며 “”마약과 관련해 부검을 요청하는 취지는 아니었고, 역시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하지 않고 시신을 인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검은 ”검찰구성원은 다시 한번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MBC는 어제 마약 관련 부검을 요청받았다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사례를 보도하며 검찰 차원의 지시를 의심하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