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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쳐 온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편함 등에 놓인 열쇠를 이용해 빈집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난간에 매달려 옆 베란다로 옮겨 갑니다.

열린 문을 밀치고는 집 안으로 침입합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이렇게 대낮에 빈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31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충청 등의 주택가를 돌며 50여 차례에 걸쳐 1억 원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 씨는 주로 찜질방과 PC방에 머물며 주인이 집을 비운 낮 시간대 빈집을 털었습니다.

집을 비울 때 우편함이나 우유 보관함 등에 열쇠를 보관해 놓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열쇠를 찾아내 문을 열고 집 내부로 들어가거나 잠겨 있지 않은 창문을 이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갇혔던 이 씨는 출소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