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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사실 중고차 쓰던 차를 처분할 때 내놓는 측에서는 값을 조금 더 받았으면 하고, 또 사겠다는 측에서는 좀 더 싸게 살 수 없을까 하는 것은 어느 나라 어느 국민 마찬가지입니다. 뉴질랜드에는 팔 사림이 직접 차를 끌고 나오는 벼룩시장 같은 중고차 시장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홍기섭 기자가 그 현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홍기섭 기자 :

따뜻한 햇살 속에 차를 팔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30년이 넘은 골동품에서 부터 최신형에 이르기까지 가격대별로 정해진 구역에서 질서있게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차주인 :

적당한 선에서 흥정할 수 있어요. 제 차 사실래요?


홍기섭 기자 :

연인끼리 때론 온가족이 나와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고 값을 흥정합니다.


주광원 (오클랜드 거주주민) :

이 차 가격은 현 시세에 따라 아니면 차 팔 사람이 알아서 현 시세를 참고로 해가지고 각자 결정하는 것입니다.


홍기섭 기자 :

이 중고차 시장이 생긴 것은 6년 전. 오클랜드시가 경마장 옆 터를 제공하면서 부터입니다. 전문 소개회사나 대출기관이 나와 매매를 도와줄 뿐 번거로운 절차도 없고 중간상이 전혀 끼어 들이지 않습니다.


제랄드 밀러 (관리책임자) :

판 사람에게 16달러 (8천원)만 받는다.


홍기섭 기자 :

일요일 한차례 거래되는 차량은 보통 2백여 대. 오클랜드시 전체 중고차 거래의 30%를 차지합니다. 오클랜드시 교외에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들어서는 카페어시장. 그러나 이 중고차 시장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질서와 검소함이 몸에 밴 선진화된 자동차 문화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