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어민 41명 체포…중국 “조속히 석방하라”_블레이즈 돈 버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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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최근 자국이 관리하는 남중국해 지역에서 산호초 등을 불법 채취한 혐의로 중국 어민 41명을 체포했다.

30일 중국청년보와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해경은 지난 27일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중국명 둥사(東沙)군도) 인근에서 산호를 채취하고 멸종위기 거북이를 포획한 혐의로 중국어민 4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프라타스 군도는 대만이 관리 통제하는 지역이다.

대만중앙통신은 "중국 어민들을 체포하는데 3천톤급 해경선 1척과 백톤급 해경선 3척이 투입됐다"며 "억류된 어선에서 산호 1만 5천㎏과 갑각류 400㎏, 멸종위기종인 녹색 바다거북 3마리, 독성 화학물질 40㎏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프라타스 군도에서 이뤄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적인 산호 채취는 산호초 생태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대만 해경은 밝혔다.

대만 해경은 지난달 12일에도 영해를 침입한 중국어선 4척을 쫓아낸 바 있다.

중국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어민들을 조속히 석방하라"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안펑산(安峰山)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30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협상기구인 해협관계협회를 통해 사건 상황을 파악했다"며 대만은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하고 조속히 이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