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대통령 비자금 공방 계속_페이베트는 믿을 만하다_krvip

국회에서 대통령 비자금 공방 계속_카지노 스타일의 보드게임_krvip

류근찬 앵커 :

오늘 국회에서도 이 비자금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대통령 비서실과 또 경호실의 새해 예산안 심사가 있었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야당의원들은 92년 대선자금 문제를 따지면서 청와대 예산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사위원회에서는 검찰총장 출석문제로 정회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대통령 비서실 경호실에 대한 운영위원회 예산심사에서는 지난 92년 대선자금 공개를 촉구하는 야당 측 공세로 일관됐습니다.


이 협 (국민회의 의원) :

야당은 솔직하게 20억을 받았다고 공개를 했습니다. 하면 대통령이 당연히 공개해야 되지 않는가?


이 철 (민주당 의원) :

92년도 대선자금 내역을 낱낱이 공개하고 수수내역을 완전하게 밝힐 것을 청와대가 앞장서서 주장을 해야 합니다.


한영수(자민련의원):

92년도 대선자금을 솔직하니 밝히고 나서 이 위기를 구하는 문제를 우리 대화로 한번 해봅시다.


김정훈 기자 :

민자당 의원은 이번 사건을 새로운 질서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습니다.


박현기 (민자당 의원) :

이제 우리가 투명한 정치를 하고 정말 정치 역시 돈 들지 않는 정치를 하되


김정훈 기자 :

답변에 나선 한승수 비서실장은 비자금 문제에 대해서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청와대가 독립적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승수 (대통령 비서실장) :

아직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민 모두가 검찰이 이 문제를 철저하게 수사해주도록 바라고 있는 이때에 이 문제에 대해서 외부인들이 논평을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


감정훈 기자 :

법제사법위원회 에서는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의 출석문제로 정회소동을 빚었습니다.


조홍규 (국민회의 의원) :

검찰총장이 퇴근하고 출근하는 거 봤어요. ...국회는 못 나오겠다?


박희태 (법사위원장) :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는 검찰총장을 우리 국회에서 부르지 않는 것이 좋겠다.


김정훈 기자 :

법사위는 이와 함께 국민회의측이 제출한 5.18관련 법률안을 오늘 상정함으로써 처리방법을 놓고 앞으로 여야 간에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