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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00명대로, 주 중반으로 들어오면서 전날보다 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를 정할 계획입니다.

60살에서 74살 사이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보건소뿐 아니라 위탁의료기관에서도 가능하도록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발생을 보면 수도권에서만 1,036명이 확진돼 62%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경남과 부산에서도 각각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거리 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 적용되는 3단계는 이번 주에 끝납니다.

정부는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를 모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아직 휴가철이 남아 있고 피서지에서 되돌아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 이동량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3주 연속 늘었는데, 직전 주보다 721만 건,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첫 주 이동량보다도 30% 넘게 높은 수준입니다.

수도권의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0.8% 늘었습니다.

정부는 휴식 위주로 동선을 줄이고, 가급적 한적한 곳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 수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보건소에서만 가능했던 60살에서 74살 사이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동네 병·의원에서도 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예약은 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이나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예약 이력과 관계없이 60살에서 74살 사이 미접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종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기존에 보건소로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도 원할 경우 예약을 취소하고 가까운 병·의원으로 접종 기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