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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영선수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박 선수의 가족을 불러 구속된 김 전 차관이 외압을 행사한 당시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태환 선수 측과 만난 건 지난 5월 25일입니다.

당시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났던 박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상황에 처하면서 체육계 일각에서 이중 처벌 논란이 제기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김 전 차관은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스폰서를 받도록 힘써줄 것이라고 회유하면서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대한체육회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올림픽 포기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태환(수영 선수/지난 21일) : "얘기를 나누기에는 (김종 전 차관이) 너무 높으신 분이니까. 많은 말씀들을 하실 때 좀 무섭기도 했고요, 선수로서."

검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박 선수의 가족 김 모 씨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종 전 차관의 강요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검찰에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박태환 선수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한 시간 30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분석한 뒤 김종 전 차관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