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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매장 내 종이컵 사용 가능 등 일회용품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한해 종이컵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양이 1억 킬로그램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오늘(8일) 성명서를 통해 이런 내용의 자체 연구 결과를 밝히며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된 종이컵을 포함한 일회용컵과 다회용컵 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종이컵의 생산 단계에서 막대한 환경영향 물질을 배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종이컵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한 번의 사용 때마다 45.2g(CO2-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며, “우리나라에서 연간 쓰이고 버려지는 종이컵이 37억 개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매해 1억 6724만kg(CO2-Eq)이 배출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는 “해당 수치가 자동차 6만 2천여 대가 배출하는 탄소배출량과 맞먹는 양”이라며,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종이컵을 포함한 재사용 시스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제 내려진 매장 내 종이컵 사용 완화 결정으로 정부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그린피스는 어제 일회용컵과 재사용컵의 전과정 평가(LCA)의 비교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내고 일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환하면 막대한 양의 탄소배출을 낮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