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주당, 日 경제보복 정치적 이용 본심 드러나”_슬롯 팁과 요령_krvip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당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한 한일 갈등 여론 분석 보고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은 민주당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본심이 드러났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부터 이어진 안보난국은 결국 전통적인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한미일 안보 공조가 흔들리기 때문인데 정권의 집권 세력은 자신들의 총선을 위해 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팔아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민주연구원 보고서가 문재인 정권의 실체로 그저 표만 챙기면 그뿐인 저열한 몰염치 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국민 정서에 불을 지피고 그 정서를 총선 카드로 활용하려 한 청와대와 집권여당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나라가 망하든 말든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 놀랍다"며 "집권욕에 눈먼 민주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연구원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무책임함의 연속"이라며 "국민의 삶을 놓고 도박하지 마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갈등을 국내 선거용으로 검토하고 있는 정부 여당에 실망스럽고, 충격적인 행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민주당은 공식 사과하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평화당 김재두 대변인도 논평에서 "당의 공식 요청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인지, 소위 문재인 정권의 실세 중 실세 양정철 원장이 책임지고 있는 민주연구궝니 자발적으로 작성한 것인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양정철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