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직자 직무이용 벤처투자 적발 _모자 베팅 리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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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을 앞둔 벤처기업에 대출과 신용보증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이들 기업의 미공개 주식을 싼값에 매입해 거액을 챙긴 공직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한달간 '공직자 유관기관 주식취득 관련 비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총 26건, 66명의 비리를 적발해 이 중 6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하고 28명에 대해서는 문책과 인사자료로 활용토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국민은행 모 지점 김모 지점장과 직원 3명은 모 벤처회사에 7차례에 걸쳐 총 27억원을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이 회사의 미공개 주식 2만주를 일반공모가보다 500원 싸게 구입하고 1만주는 무상으로 받은 뒤 이 회사 주식이 코스닥에 등록되자 되팔아 1억6천만 원의 차익을 챙긴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직원 김모 씨는 모 벤처기업의 대출적격평가를 해준 뒤 공단 직원 9명과 함께 유상증자 주식 5천주를 배정 받아 이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뒤 팔아 22억5천만 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