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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랍자 가족들의 관심은 이제 남은 인질 19명의 조속한 석방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방문해 피랍자들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랍 사태 26일 만에 처음으로 들려온 인질 석방 소식, 가족들은 기쁜 마음과 함께 아직 억류돼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선연자(김지나 씨 어머니): "두사람은 시신으로 왔고 우린 아파서 왔다니 남은 19명에 대해 죄송할 뿐입니다." <녹취> 김경식(김경자 씨 오빠): "이걸 계기로 나머지 분들도 하루 속히 돌아왔으면 좋겠고요." 기쁨도 잠시, 오전부터 다시 모인 피랍자 가족들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찾았습니다. 피랍 인질들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서정배(서명화·경석 아버지): "제가 아이들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꼭 있으리라 믿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많이 좀 도와주십시오." 어제 석방된 김경자 씨 어머니는 남은 인질을 상징하는 장미꽃 19송이를 전달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작했던 3편의 UCC 동영상도 함께 전달됐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두 석방자가 귀국한 뒤 대책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차분히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차성민(피랍자 가족모임 대표): "일단 나머지 이슬람 국가 대사관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구요. UCC도 만들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가족들은 정부의 협상을 일단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이번 석방을 계기로 협상에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