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멕시코 국경 ‘가상장벽’ 설치 백지화_이상한 베팅_krvip

미국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멕시코 국경에 추진해 온 '가상장벽(Virtual Fence)' 설치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백지화됐습니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경 지대 '가상장벽'은 카메라 타워와 레이더 등의 감시시스템을 국경경비대 통제소와 연결해, 침입자가 감지되면 단속인력을 즉시 출동시키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지난 2010년 3월부터 잠정적으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장벽은 약 2천마일에 달하는 미국-멕시코 국경 가운데 53마일 시범 구간에만 설치되는 미완의 프로젝트로 남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