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구제 모든 조치”…세계증시 급등_슬롯머신은 영어로 무엇인가요_krvip

<앵커 멘트> 세계 주요 증시가 폭등하며 국제 금융 시장이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로존 구제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움추러 들었던 시장에 회생의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파리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 주요 증시가 오랜만에 폭등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다우 지수는 2% 가깝게 급등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는 4% 이상 폭등했고 독일 2.75%, 런던 1.36% 등 다른 유럽 주요 증시도 크게 올랐습니다. 7% 선을 넘는 고공행진을 하던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모처럼 7%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금융 시장은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위임받은 권한 내에서 유로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럽중앙은행 ECB는 지난 2월 이후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매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다음달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과 금리 인하 등 강력한 시장 개입 조치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