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한인 여성들 10월 초 서울에 모인다_세계를 여행하면서 돈을 벌다_krvip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 10월 초 서울에 모인다_초보 의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은영재 회장 "한국 문화 알리는 데 앞장설 것" 국제결혼한 한인 여성들이 10월 초 고국에 모여 거주국과 모국, 다문화 가정, 회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의 모임인 세계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는 오는 10월 7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9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준비차 방한한 은영재 World-KIMWA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행사에는 16개국 100여 명의 국제결혼 한인 여성과 국내 다문화 가정 여성 50여 명이 참가한다"며 "'세계 국제결혼 여성을 하나로'라는 대주제 아래 미래를 향한 국제결 혼 여성의 역할, 한국 내 다문화 가정과의 연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전야제, 개회식,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만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박기태 단장(한국을 바로 알리는 국제결혼 여성의 역할)과 전 민주평통 사무총장인 김대식 동서대 교수(세계 속의 여성 역할)의 특강, 종이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종이접기 교육과 작품 전시회, 폐회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에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다문화 가정학교인 ACA와 결혼 이주자단체인 '토크 투 미(Talk to me)'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은 회장은 "해외에 나가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사는 한인 여성들은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앞으로 동해·독도, 한국의 문화와 역사 등 한국을 바로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내 다문화 가정과의 연대를 위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녀를 선발해 미국 유학을 알선하고 인성 교육 차원에서 다문화꿈나무 오케스트라도 후원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성공적인 경험을 그들에게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rld-KIMWA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호주,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등 16개국 34개 지회에 5천 명이 넘는 회원을 둔 단체다. 미국 내 국제결혼 한인 여성의 모임인 한미여성회총연합회(KAWAUSA)가 전신으로, 2005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를 열고 있다. 전북 전주 출신의 은 회장은 1975년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던 언니의 초청으로 태평양을 건넜다. 펜타곤에 근무하던 남편을 따라 서울에서 13년 동안 살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갑자기 이혼당하고 방황하는 한인 여성들을 위한 셸터(쉼터)를 16년째 운영하며 봉사하는 그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워싱턴한인연합회 이사, World-KIMWA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 버지니아 주정부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