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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정부의 추경안 처리를 놓고 어제 하루 종일 진통을 겪은 끝에,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어젯밤 전격 합의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추경 처리의 쟁점이 됐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2천 5백여 명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어젯밤 11시쯤 추경안 처리를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서 극적 타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본회의를 열고 11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7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45일만입니다.

<녹취> 우원식(민주당 원내대표) : "합의한 대로 내일 아침 9시 반에 추경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이 중재를 하셔서 아침 9시 반에 (본회의를) 여는 걸로 타협을 봤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은 추경안 처리에 합의하고,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젯밤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야밤의 날치기 시도를 중단하라며 반발했고, 정세균 의장의 중재 끝에 본회의 개최 시기가 조정됐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합의한 추경안은 공무원 증원 규모를 중앙직 공무원 2천 8백여 명으로 합의했고, 예결위 소소위를 거치면서 다시 조정돼 최종 2천5백여 명으로 결정됐습니다.

대도시 파출소와 지구대 순찰인력, 군 부사관, 인천공항 조기 채용 인력 등입니다.

또, 당초 정부 계획과 달리 공무원 채용 비용은 추경이 아닌 정부의 목적 예비비를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