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국정감사 돌입…여야 공방 ‘팽팽’_포커스쿨 로그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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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20일간 일정으로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실질적인 첫번째 국감인 만큼 여야 간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국정감사 첫날인 오늘 13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피감기관을 상대로 감사를 벌였습니다.

국토위에선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을 놓고 과열을 잡았다고 평가한 여당과, 정책 실패라고 규정한 야당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또 공공 택지 후보지를 유출한 민주당 신창현 의원과 김종천 과천시장의 증인 출석을 놓고 공방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국토위 : "당사자인 김종천 과천시장이 국회에서 부르면 오겠다 하는 데도 왜 합의를 안 하시는지..."]

[윤관석/더불어민주당/국토위 : "본인이 자발적으로 나온다고 자꾸 얘기하시는데 생방송 되는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얘기하면 허위사실이 됩니다."]

법사위 국감에선 한국당 의원들이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춘천지방법원장 시절 현금으로 수령한 공보관실 운영비 550만 원을 놓고 직접 질의에 답할 것을 요구하다 한때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법사위 :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은 국민 앞에 이 모든 것을 상세하게 소명해야 합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법사위 : "지금까지 법사위에서 대법원장에 대한 직접 질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전례는 지켜져야 된다..."]

정무위에선 정부의 가짜뉴스 엄단 방침에 대해 여야 가릴 것 없이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가 절대선이라고 기준 잡아놓고 허위 조작이라는 판가름하기에는 국민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태규/바른미래당/정무위 : "이 정부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하지 말라는 공식적인 대국민 경고이자 위협으로 들립니다."]

내일은 교육위 등 13개 상임위가 열리는 등 753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