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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예정됐던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의 방북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남북간 접촉 창구마저 완전히 단절된 가운데, 공단 정상화의 실마리는 좀처럼 찾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 대표단 방북을 위한 남북 당국간 접촉은 결국 없었습니다.

절차상 필요한 방북 명단과 계획서는 북측에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정부도 방북 무산을 기정 사실화 했습니다.

<녹취>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 "관련해서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그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수차례 개별 기업들에 팩스를 보내거나 민간 경협 전담기구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 중국 사무소를 통해 방북 협조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이런 움직임을 신뢰할만한 정상화 노력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북한이 당국간 회담에 응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임을출(경남대 북한개발국제협력센터장) : "(정부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보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보니까 북한 입장에서 당국간 회담 나와서 얻어갈 수 있는 실리가 별로 없다는 그런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방북 무산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오는 30일 방북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창근(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 "개성에 있는 설비는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폐품이 될 수밖에 없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절박한 심정으로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기업들은 오늘 촉구대회를 열고 남북 양측에 공단 정상화 노력과 현실적인 피해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