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해외 자원 개발 총체적 부실”_라그나로크 슬롯이 있는 상위 장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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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36조 원이나 투입됐지만, 자원 확보도 수익 창출도 모두 부실했다고 감사원이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권고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가 지금까지 해외자원 개발에 투자한 돈은 모두 35조 8천억 원입니다.

석유의 경우 2002년 이후 20조 8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국내로 들여온 석유는 지분 확보 물량의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 면에서도 40개 사업에서 지난 7년 간 당초 예상보다 9조 7천억 원이나 많은 12조 8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재정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군다나 향후 5년 간 계획된 투자비 24조 5천억 원을 충당하려면 당초 예상보다 4조 5천억 원 늘어난 7조 9천억 원의 차입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럴 경우 석유공사의 부채 비율이 오는 2019년 320%에 이르고, 광물공사도 590%로 급증해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녹취> 이병률(감사원 대변인) : "3개 공사는 수익성 없는 사업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는 등 구조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부실 자산은 매각하고 우량 자산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공기업 3사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해외 사업 59개 가운데 캐나다 하베스트의 일부 유전 등 10개 사업은 자산 매각 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