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세포탈 공모’ CJ 중국 총괄 부사장 기소_축구 게임 링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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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수백억 원대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이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는 이 회장과 공모해 57억 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 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일) 밝혔다.

김 씨는 그룹 회장실에서 근무하던 2003년부터 이듬해까지 CJ그룹 임직원들 이름의 차명 계좌로 이 회장 재산을 관리하면서 30억 6천여 만원 상당의 양도소득세·종합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법인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71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법인세 26억 6천여만원을 탈세한 혐의도 있다. 이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던 김 씨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으로 일했다.

검찰은 2013년 CJ그룹을 수사할 당시 김 씨가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중국에 상주하는 김 씨의 소환 조사가 여의치 않아 수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귀국과 함께 재개해 이번에 재판에 넘겼다.

당시 이 회장은 조세포탈·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5년 12월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52억원이 확정됐다. 지난해 8월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