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채 탕감 로비 수사 차질 불가피” _브라질이 한국을 이기면 다음 경기_krvip

현대차 부채탕감 로비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와 이성근 산은캐피탈 사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부채 탕감 로비 사건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법원의 견해를 존중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하겠지만 현찰을 주고받은 로비 사건의 경우 뇌물 공여자의 자백 이외의 현물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동훈 씨의 산업은행 출입기록과 김 씨를 박 전 부총재에게 소개시켜준 인물의 진술 등 영장 발부에 충분한 범죄 소명을 제시했는데도 법원이 기각 판단을 내린 이유를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김동훈 씨로부터 부채 탕감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산업은행 실무자 한 명을 추가로 밝혀내 박 전 부총재와 이 사장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박 전 부총재와 이 사장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