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바꾼 정치 _부동산 해변 카지노 리오 그란데_krvip

국민이 바꾼 정치 _스포츠 베팅이 뭐야_krvip

⊙앵커: 뉴스광장에서는 오늘부터 격동의 2002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인 오늘은 정치분야로 국민이 바꾼 정치를 결산합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택과 변화의 주역은 바로 유권자인 국민이었습니다. 지난 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한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나온 정치변화의 싹, 기존 정치인과는 달리 조직도 계파도 없는 노무현의 승리는 지역감정을 극복해 보려는 국민 여망의 표출이자 비방과 폭로, 파행이 난무하는 구태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경고였습니다. 정치권의 거듭나기는 이처럼 여야를 막론하고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그렇지만 연이어 터진 권력형 비리에 도로 제자리, 그 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재보선 등 대선 전초전은 한나라당의 연승이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이라는 국민적 축제를 통해 잠재돼 있던 국민들의 변화욕구는 다시 한 번 표출되었고 정치권에서는 축구 4강 신화의 주역인 정몽준의 급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50대 두 후보의 단일화를 성사시켜 올 대선지형을 바꿔놓은 것도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에서 돈과 조직 대신 인터넷과 미디어가 주축이 된 것도 예전과 달랐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가른 것도 인터넷에 익숙한 2, 30대 젊은층의 투표 참여였습니다. 정치를 바꿔보려는 이 같은 염원이 30년 간 지속되었던 3김 시대를 끝내고 진정 국민이 정치의 주역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았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