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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최근들어서 성인병에 걸리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우리 음식보다는 햄버거와 피자 등을 즐겨 찾는 서구식 식생활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서 이현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현님 기자 :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단연 패스트푸드입니다.


"햄버거랑 피자를 좋아해요."


그러나 정작 패스트푸드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내년부터 지방과 열량이 많은 햄버거와 핫도그와 같은 급식을 대폭 줄일 계획으로 그 예산만도 우리돈으로 무려 4조원가량인 50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가 차원에서 어린이들의 입맛을 바꾸려는데는 이런 음식이 각종 성인병에 주요 원인이 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한 3학년 어린이의 식사일지입니다. 고지방의 고칼로리 식습관이 문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박혜순 (서울 중앙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10년전만 해도 어린이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심지어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칼로리만 높은 식생활이 문제가 되겠습니다.


⊙이현님 기자 :

특히 소아 성인병은 간식과 잦은 외식이 문제가 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는 이정도의 양이어도 냉면 한그릇 열량보다 많고 닭튀김 셋트의 열량은 밥 두공기보다 많은 700칼로리나 돼 주의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밥은 섬유질이 많은 현미 잡곡밥으로 하고 반찬은 인스턴트보다는 제철에 나는 자연식품으로 또 튀기기보다는 찜이나 구이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칙에 따라 10살 어린이에게 맞는 한끼 식사를 차려보면 열량은 500칼로리이지만 우리 입맛에도 맞고 영양도 고루 섭취할 수 있어 건강을 지키는데는 무엇보다도 어릴때부터 익힌 바른 식생활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이현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