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출근 시간에 열차 충돌…수십 명 부상_포커에서 더 가치 있는 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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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시카고에서 출근 시간에 열차가 충돌해 승객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선 저녁 시간에 착륙을 시도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주 선 두 열차의 앞머리 부분이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쯤 시카고 도심에서 16km가량 떨어진 할렘 역에서 두 열차가 충돌했습니다.

역에 정차해 있던 열차를 다른 한 열차가 달려와 들이받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열차 한 대가 역에 서있었는데, 다른 한 대가 다가오더니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적어도 48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3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CNN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경찰과 철도 관계자들은 열차들을 무정차로 통과시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행장 한 편의 건물 지붕이 V자 모양으로 푹 꺼졌습니다.

그 아래로 비쭉하게 보이는 건 비행기 꼬리 부분...

몸체는 형체도 없이 녹아내려 뼈대만 간신히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저녁 6시 반쯤, 아이다호에서 출발한 경비행기가 남부 캘리포니아의 비행장에 착륙하려다 격납고 위로 추락한 뒤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레이첼 폴락(목격자)

2차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거세지면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당국은 당시 경비행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또 사고 원인은 무엇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