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0달러선 복귀…금값 사상 최고치 _북 페어 리오 그란데 카지노_krvip

국제 유가와 금 등 원자재 가격이 금값이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침체 우려 완화와 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 예상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금값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금광의 가동 중단 영향까지 겹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1.3달러(1.5%) 오른 배럴당 90.71달러에 거래를 마쳐 90달러대에 복귀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85달러(2.1%) 오른 90.9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 중앙은행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추가할 것이란 기대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미 행정부와 의회의 공화.민주 양당 지도부가 전날 1천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합의안을 전격 도출해 이를 최단 시일 내에 추진키로 합의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예상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값 등 금속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NYMEX에서 2월 인도분 금값은 개장 전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8.5달러 오른 온스당 924.30달러를 기록해 지난 15일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916.10달러를 갈아치웠다. 금값은 이날 전날보다 4.9달러 오른 온스당 910.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다시 세웠다. 4월 인도분 백금 가격도 이날 온스당 1천694.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날보다 67.10달러 오른 온스당 1천68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값 상승은 미국의 금리 인하로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면서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 금이 재부각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금 생산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광산업체들이 전력문제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아공의 앵글로골드 등 주요 광산업체들은 이날 전력난으로 광부들의 위험이 우려되면서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값이 조만간 온스당 1천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NYMEX에서 3월 인도분 은값도 전날보다 15.70센트 오른 온스당 16.490달러에, 3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1.25센트 오른 파운드당 3.1840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금속 가격은 강세를 이어갔다.